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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주 전
taiji
초보자를 위한 작곡 프로그램 선택 완벽 가이드
안녕하세요. 프로듀서 타이지입니다! 프로듀싱을 한다고 저를 소개하면 가장 많이들 하시는 질문이 “오 프로그램 뭐 쓰세요?”인데 매일 같은 답을 할 수도 없고, 초보자분들께서도 입문할 때 사용할 프로그램을 찾으시는 데 애를 많이 먹으시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됐어요. 아마 여기저기 눈팅하면서 사용할 제품을 고르시고 계실텐데 생각보다 프로그램 종류가 많죠? 저도 처음 시작할 때 엄청 혼란스러웠거든요. 자 기초부터 하나씩 살펴봐요!

DAW란 무엇인가
우리가 편하게 부르는 비트 찍는 프로그램, 작곡 프로그램이라고 하는 건 정식 명칭이 DAW에요. DAW는 Digital Audio Workstation의 줄임말로 어려울 것 없이 말 그대로 “디지털로 소리를 작업할 수 있는 공간” 이라는 뜻이에요. 쉽게 말해 디자이너들에게 포토샵이 있다면 우리에겐 DAW가 있는거죠. 이걸로 소리를 녹음하고, 편집하고, 만들어낼 수 있답니다. 자 별거 없죠?

근데 입문하시는 분들을 선택장애 걸리게 만들려고 많은 회사들이 DAW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어요. 지금부터 그 선택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 같이 한번 장단점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보려고 할텐데, 꼭 아셔야 할 건 프로그램별로 차이가 분명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 도구의 차이에 너무 매몰될 필요가 없다는 거에요. 소설을 적을 때 텍스트 파일에다 적을까, 워드에다 적을까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것 처럼요. 소설을 적는 게 제일 중요하듯이 저희는 음악을 만드는게 제일 중요하다는 거 잊지 마세요!

초보는 뭐를 중점적으로 보면 좋을까
  • 얼마나 쓰기 편한가?
  • 쉽게 배울 수 있는가?
  •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가? (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어 독학하기 편함)
  • 내가 하려는 장르의 사람들이 많이 쓰는가?
  • 디자인은 내 마음에 드는가?
  •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가?

여담... 이것 대부분을 잘 충족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. 미국에선 그걸 DAW 3대장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세개를 많이 쓰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.
  • 에이블턴 라이브 (Ableton Live)
  • 에프엘 스튜디오 (FL Studio)
  • 로직

1. 에이블턴 라이브

장점
  • 초보자도 사용하기 편리함
  • 작업 환경이 좋음 : 노래 만드는데에만 집중할 수 있음
  • 모든 것들이 정리되어 있고 디자인이 깔끔함
  • 힙합이나 이디엠 만드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함
  • 기리보이, 그루비룸, 코드 쿤스트, 체인스모커즈, 스크릴렉스가 씀
  • 유튜브에 자료 많음
  • 라이브 퍼포먼스하기 제일 좋음
단점
  • (해외에서는 FL과 함께 2대장이지만..) 한국에서 아직 많이 사용하지 않음
  • 비쌈

2. FL Studio

장점
  • 초보자들이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음
  • 자유도 높은 작업 환경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 좋음
  • 버전 업데이트 평생 무료
  • 귀여운 디자인
  • 깔려있는 내장 오디오 플러그인 퀄리티가 좋음
  • 미디 / 피아노 롤로 작업하기 좋음
  • 튜토리얼이 많음
  • 더콰이엇, 죠지, 딘이 씀
단점
  • 자유도 높은 작업 환경을 가지고 있어 곡을 만들다 길을 잃는 경우가 생김
  • 디자인이 귀여워서 아마추어한 느낌이 듬
  • 프로그램이 좀 자주 튕김 (ctrl+s 안하면 지옥)
  • 오디오나 샘플 작업이 어려움

3. 로직

장점
  • 사운드 라이브러리가 좋음
  • 개본 내장악기, 플러그인이 좋음
  • 프로그램 최적화가 잘 되어 있음
  • 개러지 밴드의 풀버전
  • 실음과에서 많이 씀
  • 송민호, 데프콘, 백예린, 장범준, 창모, 사이먼 도미닉이 사용함
단점
  • 맥에만 돌아가요…
  • 다른 프로그램들보다 초보자가 사용하기 어려움

4. 큐베이스

장점
  • 한국에서 많이 사용함 (저도 그렇고 실음과에서 큐베이스 많이 쓰는 것 같아요)
  • 오디오 샘플을 조작하기 쉬워 보컬들이 많이 사용함
  • 전통적인 DAW - 원래 작곡 프로그램 경험 있는 사람이 사용하기 좋음
  • 박진영, 그레이, 헨리, 크러쉬, 신사동호랭이가 사용함
단점
  • 한국에서만 많이 사용함
  • 전통적인 DAW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옛날 느낌이 남

5. 리퍼 (reaper)

장점
  • 프로그램이 엄청 가벼움
  • 커스텀이 거의 무제한으로 가능함
  • 비디오랑 같이 작업하기 좋음 (영상 음악 만들 때 굿)
단점
  • 전자음악, 힙합 찍는 사람들이 많이 없음 (자료가 없어서 직접 배워야함)

6. 리즌 (Reason)

장점
  • 프로그램 안정성이 엄청나다 (절대 오류 안남)
  • 내장 악기들이 많다 (많은 정도가 아니라 이것만으로도 작업 가능하다)
  • 아날로그 방식의 특이한 작업 환경을 가지고 있다
  • 애플 광고 down노래, 드레이크 패션프루트를 이걸로 만들었다
단점
  • 쓰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자료를 찾기 힘들다
  • 아날로그 방식이라 초보가 사용하기 쉽지 않다

7. 프로툴

장점
  • 전문 스튜디오에서 많이 사용함
  • 과거 아날로그 방식을 디지털로 옮겨와 엔지니어들이 쓰기 편함
  • 밴드, 보컬을 녹음할 때 베스트
  • 믹싱, 마스터링에도 좋음
단점
  • 프로툴 쓰려면 하드웨어도 같이 사야함
  • 옛날 UI
  • 프로듀싱에 적합하지 않음
  • 개비쌈

8. 개러지 밴드

장점
  • 기본적인 기능들이 갖춰져 있음
  • 초보들이 쉽게 음악 프로듀싱에 접근할 수 있음
  •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배울 때 부담 없음
단점
  • 작곡 프로그램보다는 재밌는 앱에 가까움
  • 계속 음악을 하려면 더 많은 도구를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옮기는 게 좋음
  • 개러지밴드 “풀버전” = 로직…

사실 다 상대적인 거라 적고 보니 장단점이라기보다는 특색에 가깝네요. 계속 업데이트 시켜 나갈게요! 추가가 필요한 부분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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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유일한자식st 1주 전
    정보글 tai지렸...⭐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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